4∼5일 글로벌 우량 기업 2곳과 ‘협상 테이블’

올 상반기 미국 등 3개국에서 대규모 외자유치를 성공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박2일 일정으로 대만 출장길에 오르며 하반기 외자유치에 파란불을 켠다.

양 지사는 4일 대만을 찾아 이틀 동안 글로벌 우량 기업 2개사와 외자유치 협상의 마침표를 찍는다.

대만 출장 첫 날인 4일에는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생산 세계 3대 기업으로 꼽히는 G사와 타이베이에 마련된 최종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는다.

지난해 도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천안에 공장을 건립 중인 G사는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다.

5일에는 타이베이 인근 타오위안시에서 S사와 외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

S사는 휴대폰 주파수 필터 생산업체로, 사업 확장을 위해 천안 외국인투자지역 내 공장을 매입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지난해 수립한 중화권 기업 유치 전략에 매년 2개 이상 중화권 기업 유치를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라며 “이번에 MOU를 체결하면 작년 하반기 중국 2개 기업에 이어 2년 연속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시작부터 성공적인 외자유치가 기대되는 만큼, 다양한 전략으로 글로벌 우량 외투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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