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후 의원 신청 의정토론회 개최, 초등돌봄교실 내실화

충남도의회가 충남 초등돌봄교실 운영 현실을 들여다보고, 운영 내실화와 돌봄전담사 처우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충남도의회는 2일 오전 10시 홍기후 의원(당진1·교육위원회)의 신청으로 당진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충남 초등돌봄교실 안정적 운영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가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정토론회와 함께 오후 2시부터는 ‘마을 방과후체계 구축’을 주제로 당진시와 당진교육지원청이 주최한 제4회 당진교육포럼도 개최됐다.

이날 연속으로 이어진 의정토론회와 당진교육포럼은 학교 안과 밖에서 추진되고 있는 돌봄 관련 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찾기 위해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모여 릴레이 토론을 이어갔다는데 의미가 깊다.

의정토론회와 당진교육포럼 모두 홍기후 의원이 좌장으로 나섰다.
의정토론회는 박성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정책국장이 ‘초등돌봄교실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개선방향’을 주제로 발제 자료를 발표했다.
토론자로 김정아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남세종본부 초등돌봄분과장, 박동인 충청남도교육청 장학관, 배정화 상록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박기성 원당초등학교 교감 등이 나섰다.
홍 의원은 토론에 앞서 “초등돌봄교실은 일시적인 필요나 정부의 정책으로만 이해해선 안된다”며 “초등돌봄교실 확대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법적 근거 마련과 돌봄전담사 처우개선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의정토론회에서도 초등돌봄교실 안정적 운영과 내실화를 위해서는 아동기본법 제정 등 완전한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중지가 모아졌다.

초등돌봄교실이 수요자 입장이 아닌 공급자 입장의 반쪽짜리 돌봄이라는 지적과 함께 초등돌봄교실 전담사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개선도 요구됐다.

이와 관련, 박성식 정책국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제도적 뒷받침 없는 초등돌봄 교실 운영은 결국 재정과 행정적 지원 없이 돌봄전담사들의 희생과 책임감에만 기대 운영하게 돼 돌봄교실 역할과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초등돌봄교실 내실화 방안을 토대로 도의회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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