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출범 초부터 밀원수를 비롯한 산림 자원 조성을 강조해 온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임업 정책 현장을 찾았다.

양 지사는 이날 보령 성주 사방댐과 편백·옻나무 조림 현장, 임도시설, 밀원수 시범단지, 웅천 백합나무 조성지, 부여 외산 산림 묘목 민간양묘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각 현장에서 양 지사는 산림 자원 육성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임업인과 소통하며 산림 경영 시스템을 살폈다.

양 지사가 찾아간 보령 성주 편백나무 조림지는 지난 2010년 조성한 곳이며, 임도시설은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27년 동안 104억여 원을 투입해 보령·부여·청양 등 3개 시·군 도유림에 걸쳐 만들었다.

성주면 개화리 일원 옻나무 조림지는 지난해 10∼11월 양봉농가 및 양봉산업 지원을 위해 도유림 내에 옻나무 1만 5000그루를 식재하며 조성했다.
역시 개화리 일원 밀원수 시범단지는 지난 1∼4월 아까시와 백합, 옻나무 등 밀원수 9만 본을 식재해 조성했다.
이 단지에는 또 4300㎡규모의 양봉농가 채밀공간도 확보해 놨다.

이들 옻나무 조림지와 밀원수 시범단지는 지난해 양 지사가 “벌은 꿀 생산량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생존과도 연결된 문제”라며 “밀원수 부분에 집중해 달라”는 주문에 따라 조성을 추진했다.

웅천읍 수부리 백합나무 밀원수 조성지는 25㏊ 규모로, 2만 7000그루가 식재돼 있다.

보령에 이어 부여 외산으로 이동한 양 지사는 조림용 묘목 민간 양묘시설을 찾아 재배 과정 및 애로사항을 들은 뒤, 시설을 살펴보며 생산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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