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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혈세, 시민위해 쓰여져야”
오희숙 기자  |  oheesuk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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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4  1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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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순 의원, 24일 5분자유발언 통해 ‘공주시 대중교통 노선 변경’ 지적

▲ 공주시의회 정종순 의원이 24일 본회의장에서 ‘공주시 대중교통 노선 변경’과 관련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파워뉴스

 

“15개 노선 폐지, 6개 노선 신설, 첫차와 막차 감축, 운행횟수 총 14% 감축, 공주시는 시민들의 혈세를 지켰다고 합니다. 그 시민은 누구입니까?”

공주시의회 정종순 의원이 지난 5월 1일부터 시행된 ‘공주시 대중교통 노선 변경’과 관련 24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노선 조정이 시행된 5월1일부터 시민들의 불편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본 의원은 면대면으로 민원을 받는 한계를 절감하고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본 공주시 청소년들이 설문조사를 추가로 진행해 (본 의원에게) 보내왔다”면서 자료를 공개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각각 일주일 동안 접수받은 총 238개 민원 중 190개가 청소년들의 등하교 문제였다. 아침 7시에 학교로 출발해서 방과 후에는 야간자율학습, 학원, 과외 등을 위해 밤 10시, 11시가 되어서야 집에 돌아가는 생활이다.

새벽잠을 줄여서 등교시간 버스를 맞춘다고 해도 저녁에 없어진 버스 시간은 필연적으로 돈이 든다. 다리만 건너도 택시비가 5천원. 매일 택시를 타야 한다면 한달에 20만원, 면지역으로 가야 한다면 40만원이다.

정 의원은 또 “자가용이 없으면 살 수 없는 도시를 만들거라면 귀농귀촌도 청년정책도 이제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면서 “지금 시는 청년들에게 기본적으로 자가용 한 두 대 정도 끌 수 없다면 공주시에서 살 수 없다는 명백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정책이 만들어진 이유는 처음부터 교통 정책을 바라보는 시의 관점이 틀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버스회사에 들어갈 비용을 줄여야 하고 현재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 수를 센 다음 거기서 적게 타는 순서대로 버스노선을 뺀다는 발상으로 지극히 행정편의주의적이고 차별적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정말 시민들의 발을 어떻게 운영해야 고민이 된다면 공주시의 초·중·고 및 대학교, 공주의료원, 기업, 시장, 박물관으로 찾아갔어야 한다. 또 학생, 직장인, 환자, 관광객들에게 물어보고 이번 기회에 대중교통을 제대로 개편해서 자가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버스회사에 40억원씩 지원하고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금 20억원을 예비하고 있다면서 ‘버스 공영제 시행’을 제안했다.

또한 강남·북을 연결하는 순환형 씨티투어버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월송종합문화센터, 청소년수련관, 공산성, 영명중고 등 도심을 순환하는 버스는 청소년들만이 아닌 관광객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혈세는 시민들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 시민들의 분노와 필요를 꼭 새겨주시기 바란다”면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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