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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총장 취임식... ‘말 말 말’
오희숙 기자  |  oheesuk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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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3  21: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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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수 공주대학교 제7대 총장 취임식 모습(사진=공주대학교). 김정섭 시장(사진 우측, 둘째줄 빨간색 표시).  ⓒ 파워뉴스

 

5년 넘게 공석이던 공주대 총장의 취임식이 ‘환영’이 아닌 ‘낮 뜨거웠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지난 20일 치러진 원성수 공주대 총장의 취임식에서 ‘의전’이 도마위에 오른 것.

공주시를 대표하는 김정섭 공주시장의 축사가 빠진 것은 물론 의전상 자리배치 문제 때문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5년여의 공석 여파인지 전국 각지에서 찾아 온 축하객들로 붐볐다. 하지만 공주시의 수장인 김 시장의 자리가 2선(뒷자리)으로 밀려나고, 축사도 배제됐다.

신임 원성수 총장의 취임사는 참석자들은 물론 공주시민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기에 충분했다.

원 총장의 충청과 세종을 아우르는 거점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지난 70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30년을 준비해 '미래를 이끌어 가는 대학'의 초석을 쌓겠다는 소신과 포부, 그리고 4차 산업에 걸맞는 인재양성의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취임사는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의전’ 문제가 ‘옥의 티’로 남아 공주시민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주대와 공주시간 무슨 일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문에 공주대측은 “아무 문제가 없다. 갑자기 축하객들이 몰려 할 수 없이 (자리를) 2선에 배치하게 됐다”는 답변으론 이번 일을 무마하기엔 부족함이 많다는 여론이다.

지난 11일 신임 원성수 공주대 총장과 공주시출입기자단이 신관동 모 식당에서 오찬 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본 기자는 ‘공주대와 지역간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원 총장은 “대학이 지역과 상생하는 것은 대학 고유 영역 중 하나다. (김 시장과) 연배도 비슷해서 만나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을 늘 했다”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살다보면 가까이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이 없다. 없어봐야 느낀다”면서 “‘공주대가 옆에 있다고 해서 소중함을 못 느끼면 안된다’고 김 시장과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많은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는데 면사무소 설계도 홍익대 등 지역을 떠난 대학에서 하더라. 서운했다”면서 “공주대도 인적 자원이 많다. 활용을 많이 해달라. 공주대 교수들도 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의지를 쏟아냈다.

원 총장은 또 “직원들이 일주일에 한번정도 교내 식당이 아닌 주변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상징적인 방법”이라면서 “대학이 자치단체에 협조 할 수 있다는 것을 롤모델로 보여주고 싶다”고 답변한 바 있다.

박 모씨(신관동·51)는 “원 총장의 초심이 변하지 않고 대학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늘 염두에 두고 큰 뜻을 펼쳐나가길 바란다.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사명감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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