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콘텐츠과 등 160명 선발

▲ 최교진 교육감이 18일  정례브리핑을 열어 ‘제2 특성화고’ 개교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파워뉴스

 

세종 지역 직업계 고등학교인 ‘제2 특성화고’가 내년 3월 문을 연다.

중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의 미래 희망 직업, 학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IT 콘텐츠과·보건간호과·뷰티미용과·외식조리과 등 4개 과가 설치된다.

18일 최교진 교육감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금남면 옛 금호중학교 자리에 들어설 제2 특성화고는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고, 전공 간 원활한 이동·융합이 쉽도록 ‘직업계고 학점제’를 전면 도입했다.

시교육청은 제2 특성화고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장 자격, 교육과정, 수업 기간, 교과용 도서 사용, 수업 연한 등 규제를 완화해 줄 계획이다.

학급당 학생수는 20명으로 마이스터고 수준의 개별 실습이 가능하게 설계하였으며, 학과는 2학급씩 40명으로 편성, 완성학급이 되는 2022년에는 총 480명의 학생을 수용하게 된다.

첫 신입생은 오는 11월 학과별 40명씩 선발한다. 지역 학생으로 90%를 우선해 선발하고, 10%는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모집 요강은 오는 8월 임시 홈페이지(http://2tech.sjeduhs.kr)에 공고된다.

시교육청은 원활한 개교 준비를 위해 전담인력 1명을 배치했다. 9월부터는 개교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학과별 교육과정 및 전문 실습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학생 중심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특성화고 활성화를 통해 과도한 과잉 학력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고,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능력 중심 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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