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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썽 사나운 정안천 생태공원
오희숙 기자  |  oheesuk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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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2  09: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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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정안천 생태공원 예전 모습 ⓒ
정안천 생태공원 현재 모습. ⓒ

 

매년 꽃단장으로 새봄을 맞이했던 정안천 생태공원이 관리소홀로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전락했다.

6월 1일 오후 7시경. 시민 제보를 받고 정안천을 찾은 기자는 “세상에 이럴 수가...”라는 생각이 앞섰다.

33만㎡(10만평) 규모의 정안천 생태공원은 매년 갖가지 꽃들이 장관을 이루고, 자전거 도로와 대나무 정자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어 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아왔다.

시는 매년 팬지, 튤립, 꽃잔디 등 봄꽃 10만여 본을 식재, 정안천은 형형색색 봄꽃의 물결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했다.

7월에는 연꽃단지(9만㎡)에 백련, 홍련, 수련 등 약 3만본의 연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렸으며, 가을에는 코스모스의 물결이 만발해 정안천은 최고의 산책코스로 각광 받았다. 또 어린이 자연학습원을 조성,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널리 이용됐다.

하지만 현재 정안천은 온통 풀숲으로 뒤덮여 있고, 최근 심은 나무 50여 그루 중 절반은 고사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산책길은 패인 곳이 여러 군데이고 덕지덕지 땜질한 흔적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5년여간 산책삼아 자주 정안천을 찾는다는 시민 윤 모씨(신관동)는 “지난해부터 정안천이 망가지기 시작했다”면서 “봄이 되면 봄꽃이 만발한 정안천으로 단장될 것으로 믿었는데 시에선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수십억원을 들여 조성한 생태공원을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정안천 생태공원의 현재 모습... 들여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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