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공주우체국에서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던 30대 집배원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숨진 이모(34)씨는 "피곤하다"며 자신의 방으로 잠자러 들어간 이후 아침 어머니에 의해 숨진채 발견됐다.
이 씨는 부검결과 소견은 돌연사로 밝혀졌다.
가족들은 이 씨가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과중한 업무를 거부하지 못한 채 계속 과로해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집배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25명의 집배원이 숨졌는데, 대부분 과로와 안전사고가 원인이었다.
양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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