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시장 “상황,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

▲ 8일 공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이 열리고 있다. ⓒ 파워뉴스

 

공주시가 구성한 각종 위원회 가운데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경우는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기자가 ‘설치 근거도 미비하고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예산·행정력이 낭비되는 위원회는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에 김정섭 시장은 “상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민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낼 ‘신바람 시민소통 100인 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위원회가 너무 많다.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위원회를 왜 만들어 놨는지 모르겠다. 상위법과 조례에 의해 만든 경우는 어쩔 수 없겠지만 중복되거나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위원회는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공주시의 경우 현재 97개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단 한 차례도 회의가 열리지 않은 위원회가 6개, 3년간 회의를 한 번씩 한 위원회는 41건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은 “위원회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 공감할 것”이라면서 “법령에 의해서나 주민자치시대에 시민들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는 전체적인 시대정신으로 구성해 놨지만, 정비하고 활성화 시키는 것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계속해서 “꼭 필요하지 않은데 구성해 놓은 위원회, 필요해서 구성해 놨는데 운영하지 않는 위원회, 위원회가 필요한데 자문이나 심의 없이 집행하는 행정업무는 많을 수 있다”면서도 “전반적인 상황을 다시한번 살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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