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체육관 건너편 공설운동장 주차장 모습. 대형 화물차량이 불법 주차돼 있다.  ⓒ 파워뉴스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선발대회’가 치러지고 있는 28일 오후 공주시 백제체육관 주변.

대형버스 및 승용차 등 행사관계 차량이 백제체육관 주차장 및 도로변까지 가득 메우고 있다. 이로인해 선수들을 태운 대형버스는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행사장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선수 및 심사위원,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월 25일~30일까지 6일간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치러지고 있다.

시는 주차난을 고려해 백제체육관 건너편 공설운동장 주차장도 사용토록 했다. 시는 ‘선수선발대회로 주차를 금지하오니 협조부탁드립니다’라는 주차안내 현수막도 걸었다.

하지만 대형 화물차량이 불법으로 주차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이로인해 행사 차량은 주차를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탁상행정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행사 관계자는 “화물차량은 지정된 차고지에 주차해야 함에도 버젓이 불법주차하고 있다”면서 “행사 기간만이라도 시에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해야 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대형 화물차량의) 밤샘 불법주차는 전국적 현상으로 2명의 직원들이 단속하기엔 한계가 있다”면서 “5월부터 경찰서와 합동으로 계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시민불편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공주시청에서 주차금지 현수막을 내걸었다. ⓒ 파워뉴스
▲ 태권도 선수선발대회가 열리고 있는 공주 백제체육관 도로 모습. 백제체육관 주차장 부족으로 도로에 주차돼 있는 행사 관계 차량 모습.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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