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구)공주의료원서 원도심 활성화 기원 행사 개최

구)공주의료원이 이달 말 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서 오는 15일부터 5일 동안 원도심 활성화 기원 화합행사가 개최된다.

공주시(시장 김정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구)공주의료원 활용을 위한 시민공론화위원회에서 ‘철거 후 활용’이라는 권고안이 도출됨에 따라, 철거에 앞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기원하기 위한 화합행사로 마련된다.

‘공주의료원 과거를 담아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공주의료원의 전신인 구)자혜의원과 공주의료원의 역사와 추억을 기리기 위한 사진전이 열리고 건물투어 등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오는 19일에는 ▲공주목터의 역사적 가치 ▲구)공주의료원 활용 공론화위원회 권고안 도출과정 ▲공주시 원도심 활성화 정책 ▲시민 질의응답 등을 골자로 하는 현장 설명회가 개최된다.

구)공주의료원 철거 공사는 이달 말 본격적으로 시작돼 약 2개월 간 진행될 예정으로 철거 후 오는 9월까지 문화재 발굴조사가 이뤄진다.

발굴조사 이후에는 전문가 자문 및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구)공주의료원 부지 활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구)공주의료원터는 고려 때 공주목을 관할하던 ‘목관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공주목 복원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에 ‘공주목 복원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심규덕 문화관광복지국장은 “구 공주의료원 활용방안은 공주시에서 처음으로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거쳐 결정됐다”며, “활용 계획 수립시에도 시민과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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