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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 부끄러운 민낯
오희숙 기자  |  oheesuk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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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31  20: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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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공주종합버스터미널 옆 시내버스정류장 모습이다. ⓒ 파워뉴스

 

3월 31일 공주종합버스터미널 옆 시내버스정류장.
공주시의 관문에 설치된 시내버스정류장은 공주시의 부끄러운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시외버스터미널의 시내버스정류장은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그 도시의 얼굴이다.

하지만 과도한 크기로 주변환경과 부조화를 이루는 재질 및 형태로 설치된 버스정류장, 그리고 주변에 널브러진 쓰레기는 세계유산도시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었다.

철골 구조물의 정류장은 현재 유지관리 및 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녹이 슨 흉물스런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철골 구조물의 버스정류장은 녹이 슬고 흉물스런 모습이다. ⓒ

 

게다가 수년째 방치된 구 시외버스터미널과 인접한 정류장 주변은 낯부끄러운 전단지 및 현수막, 온갖 쓰레기와 담배꽁초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터미널 금연구역 지정, 흡연부스 및 쓰레기통 설치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이유다.

버스정류장 주변 쓰레기 및 담배꽁초 방치 모습. ⓒ

 

이날 정류장에서 만난 공주대 학생 이모씨는 “공주에서 학교 다니는 게 부끄러울 정도”라면서 “대전이 집이라서 자주 터미널을 이용하는데 주변이 이렇게 지저분한데 어떻게 ‘세계유산도시’라고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공주시민 박모(신관동)씨는 “시민 세금을 걷어서 어디에 다 쓰는지 모르겠다”면서 “공주의 관문이 이렇게 지저분하면서 어떻게 외지인에게 ‘공주에 오라’고 할 수 있겠느냐. 부끄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정당국은 지역의 도시이미지를 살릴 수 있고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버스정류장 시설물 개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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