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문위원회 위촉식, 유치전략 포럼, 조감도 제막식 등 다채로운 행사 이어져 -

  13일 공주 국립충청국악원 예정부지인 고마 뜰에서 조감도가 공개됐다. ⓒ

 

중고제 판소리의 발흥지인 충남 공주에서 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이하 공주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12일, 박일훈 전 국립국악원장과 강주형 충남 국악협회장 등 전문가 25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앞으로 국악원 유치관련 추진기획과 동향, 자문 등을 받을 예정이다.

자문위원장으로 선출된 사재동 충남대학교 국문학과 명예교수는 “국립국악원 분원은 현재 부산과 진도, 남원에 설립되어 있다”며 “충청권 문화발전과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공주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포럼에서는 공주 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됐다.

참석자들은 백제 춤을 넘어 공주 음악을 전승하려는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차별화된 유치 명분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충청도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유치 전략을 주문했다.

특히, 이날 예정부지인 고마 뜰에서는 공주 국립충청국악원의 조감도가 최초로 공개됐다.

백제문화와 중고제가 공주 국립충청국악원을 중심으로 널리 알려지고 계승되길 기원하는 의미로 주요 공간들이 ‘음의 파동’과 같은 부채꼴 형상의 매스와 옥외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정섭 시장은 “백제음악 전승을 통해 공주를 국악의 도시로 진흥시키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를 위해 인접 지자체는 물론 국회와 중앙정부 등을 방문해 설득 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다음 달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 국립국악원에 국립충청국악원 공주유치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유치 기원 국악콘서트와 백제기악 관련 학술연구 세미나 등을 통해 유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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