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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피로... 이젠 정책으로 승부”
오희숙 기자  |  oheesuk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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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0  21: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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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공산성 주변에 내걸린 현수막 모습. ⓒ 파워뉴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 공주시 전체가 현수막으로 도배돼 ‘현수막 피로’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크다.

시는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 운동과 함께 공주보 사태까지 겹치면서 도심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렸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공산성에 다른 내용의 현수막까지 집중적으로 걸려 형평성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주시청 및 공주교육청 앞 등 주요기관 주변에도 현수막이 집중적으로 내걸렸다.

시와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는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 염원을 대내외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공감대 형성을 당부했다. 이에 각 기관단체들이 앞 다퉈 현수막을 내걸었다.

시민 A씨는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정성과 뜻을 담은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도 좋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2~3년이 걸릴 수도 있는데 오랜 기간 현수막을 내걸수도 없는 일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한달 여간 게시돼 시민의 뜻을 충분히 전달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또 걸어야 할 상황이 되면 걸면 되지 않겠느냐”면서 “앞으로는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 당위성 등 정책을 정부에 알릴 수 있는 지혜를 모아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 최창석 수석위원장도 “타지역에서도 유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공주시가 선점하기 위한 의미로 현수막을 게시했다”면서 “이젠 오랫동안 걸었으니 게시대에 내건 현수막을 제외하곤 철거해 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제음악과 중고제 판소리의 본향인 공주시에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는 현수막 게시보다는 국악, 판소리, 공주아리랑 등 국악행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공주시청 앞에 내걸린 현수막 모습. ⓒ 파워뉴스

▲ 공주교육청 앞에 내걸린 현수막 모습.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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