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산불진화차 긴급투입 학교주변 등 도로 물청소 실시

▲ 세종시는 7일, 소방차량과 산불진화차 등을 활용한 대대적인 살수 작업을 전개했다. ⓒ 파워뉴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지난 7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강화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이날 소방차량과 산불진화차 등을 활용한 대대적인 살수 작업이 전개됐다.

세종소방본부(본부장 배덕곤)는 이날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영향이 큰 어린이와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시설 주변도로에 소방차량 11대를 투입해 도로 물청소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산불진화차 15대를 활용해 초등학교 주변 20곳에서 도로 물청소를 실시했으며, LH와 연계해 건설현장 및 주변 도로에서도 물청소 작업을 시행했다.

이는 연일 전국적으로 사상 최악의 고농도 발생이 지속되고,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데 따른 조치다.

소방본부와 시청 환경정책과는 향후에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경우, 현장 공백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살수 등 미세먼지 자체 저감조치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윤길영 대응예방과장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소방본부에서도 쾌적한 대기환경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대기오염을 사회재난으로 간주하고 미세먼지 줄이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지역 초미세먼지 경보는 지난 5일 6시에 발령돼 7일 13시 기준 주의보로 대체됐으며, 미세먼지 주의보는 지난 4일 7시 발령돼 7일 11시 기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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