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박물관 이전 논란’, ‘공주보 부분해체’ 입장 밝혀
김정섭 공주시장은 6일 언론브리핑석상에서 ‘충남역사박물관 이전 논란’과 관련 “(충남역사박물관)에 특별한 변경이 가해지지 않는 한 이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전 논란에 선을 그었다.
김 시장은 “(충남역사박물관은) 도립이며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운영한다”면서 “땅과 건물은 공주시 소유로 충남도에서 무상임대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시)가 운영하기 어려운데 도에서 운영하기에 좋은 점이 많다. 2023년이면 50년이 되기에 건물 자체로도 문화재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전시공간을 활용해 시립미술관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정책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SOC지역 밀착형 생활 공모제도가 있어 이를 통해 풀어가기 위해 응모 중”이라는 점도 밝혔다.
그는 또 “시에서 그동안 충남역사박물관에 대한 지원과 협력이 거의 없었다”면서 “벚꽃 축제는 물론 편안한 휴식공간 및 전시공간으로 시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과 협력을 하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이날 또 ‘공주보’와 관련해 “3월 중 공청회와 마을별 피해 양상 조사 등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으로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공주보의 부분해체보다는 탄력적 이용이 최선”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한편 8일 오후 2시 공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공주보’ 관련 특강 및 보 해체 찬·반 열린토론회가 열린다.
오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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