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신청인원 50% 증가

▲ 세종시 학생들이 돌봄교실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면. ⓒ 파워뉴스

 

대부분의 대한민국 맞벌이 학부모들이 학기 초에 하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방과후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종시 학부모들은 이런 고민에서 자유롭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총 35실 증실하여 맞벌이, 한부모, 교육비 지원 가정의 1, 2학년 자녀 중 돌봄교실을 희망하는 학생 전원을 수용할 예정이다.

신생도시인 세종시는 출범 이후 전입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초등돌봄교실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오후 돌봄교실을 지난해 총 145실에서 올해 22실을 증가하여 총 167실을 운영하고, 3~6학년 중 방과후학교를 이용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도 지난해 6실에서 13실 증가한 19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2019년 1월 기준 세종시 돌봄교실 신청인원은 총 3,717명으로, 이는 2015년 1,523명 대비 144%, 지난해 2,478명 대비 50% 증가한 수치이며, 이번 돌봄교실 증설로 세종시의 돌봄교실 이용 조건을 갖춘 학부모들은 누구나 안심하고 자녀의 돌봄을 맡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세종시는 올해도 희망 인원 전체를 수용할 수 있게 되어 최근 5년(2015~2019) 연속 초등돌봄교실 수용률 100%를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세종시교육청은 학기 중에도 학교 현장에서 초등돌봄교실 증실을 요청할 경우, 돌봄교실 시설 구축과 운영 예산을 지원하는 등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초등돌봄교실에 대한 학부모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93.2%를 나타냈으며, 특히 향후 돌봄교실 이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의 답변률이 95.1%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교육청은 다함께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사회 돌봄기관과 연계하여 돌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안전한 돌봄교실이 될 수 있도록 학년초 집중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학교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맞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