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의회가 ‘금강 공주보 철거 반대’등 3건의 결의·건의문을 채택했다.ⓒ 파워뉴스

 

공주시의회가 ‘금강 공주보 철거 반대’등 3건의 결의·건의문을 채택했다.

의회는 26일 오전 206회 임시회를 열고 박병수 의장이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공주보의 기능을 유지하고 공도교의 안전성이 확보될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보에 관한 논의와 결정과정에 공주시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수 있게 하되, 농업용수 부족을 해결할수 있는 명확한 대안을 마련해 줄것”을 강력 요청했다.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에서는 “각종 규제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낙후돼가는 주변지역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요구했다.

공주에는 현재 공산성과 마곡사 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지만 지나친 법적 제한 때문에 도심의 슬럼화 등을 피할수 있는 기본개발조차 어려워 ‘지역노화’ 현상을 겪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 촉구’ 결의문도 함께 채택했다.

그러나 같은날 오전 정부는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 국무회의에서 최고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서훈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결의의 의미가 반감됐다.

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 민족사에서 유관순 열사는 대표적 독립운동가”라며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정부는 유관순 열사의 서훈을 3등급에서 1등급으로 격상시켜야 마땅하다”고 촉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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