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 출범식 및 범시민 결의대회 열려

▲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 출범식 및 범시민 결의대회가 18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렸다.지역정치인 릴레이 서명 모습. ⓒ 파워뉴스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 출범식 및 범시민 결의대회가 18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를 위한 시민참여 및 공감대 형성 그리고 공주시민의 유치 의지 및 염원을 대내외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해 정진석 국회의원, 박수현 문희상국회의장 비서실장,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70여개 시민단체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해 힘을 총결집했다.

이날 식전공연으로 풍장놀이, 유왕종 무형문화재의 비나리 공연, 남은혜 명창의 공주아리랑, 박성환 명창의 중고제 판소리, 백제춤전승보존회의 백제 춤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어 시 관내 35개 단체가 깃발과 피켓을 들고 차례로 입장해 시민 모두의 염원 의지를 표출했다.

또한 최창석 수석위원장(공주문화원장)을 비롯한 6명의 공동위원장이 단상으로 나와 유치위원회 출범을 선언했다.

최창석 수석위원장은 이날 선언문 낭독을 통해 “공주시는 도청소재지를 대전에 넘겨주고, 세종시에는 많은 인구와 땅을 내어주어 상실감에 빠져 있는 실정”이라면서 “국립국악원 공주유치만이 공주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아픔을 치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섭 시장은 축사에서 “공주시민들은 1971년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서울로 반출되는 걸 몸으로 저지해 오늘날 공주국립박물관을 세우게 했고,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마곡사를 세계유산에 등재시켰다”면서 “11만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을 공주시에 유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정진석 국회의원은 “자랑스러운 공주시민이 오늘처럼 정성과 뜻을 모으면 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이 공주에 유치될 것으로 확신한다. 역사·문화의 자부심이 큰 공주시는 꼭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공주의 잠재력을 확신하면서도 굉장한 인내심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수 의장은 “공주는 중고제 판소리와 박동진 명창의 고장으로 해마다 박동진 명고명창대회를 통해 수많은 명창들을 배출했다” 며 “ 정진석 국회의원과 박수현 국회의장비서실장은 책임지고 중부분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수현 문희상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백범김구 선생은 ‘내가 소망하는 나라는 군사대국도 아니고, 경제대국도 아닌 오로지 문화대국’이라고 했다” 며 “저에게는 공주를 대한민국 문화수도로 만드는 꿈이 있다. 이 꿈은 비단 개인의 꿈이 아니라 공주시민의 꿈이자 비전이다.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유치는 공주가 대한민국의 문화수도가 되는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김정섭 시장, 박병수 의장, 정진석 국회의원, 박수현 비서실장이 단상에 올라 릴레이 서명이 있었다. 공주국립충청국악원유치위원회는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을 천명하며,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구호제창 및 엠블럼 시연을 한 뒤 시민결의대회를 마쳤다.

 

▲ 남은혜 명창과 아리랑 공연. ⓒ 파워뉴스
▲ 박성환 명창의 판소리 공연. ⓒ 파워뉴스
▲ 백제춤보존회의 백제춤 공연. ⓒ 파워뉴스
▲ 최창석 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위원장들이 유치위원회 출범선언을 하고 있다.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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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섭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파워뉴스
▲ 정진석 국회의원 축사 ⓒ 파워뉴스
▲ 박병수 의장 축사 ⓒ 파워뉴스
▲ 박수현 문희상 국회의장 비서실장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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