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이 1월 31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동료의원과 일부언론에 대해 작심발언을 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공주시 실과별 신문부수 문제’와 관련 “본청 각 실과에서 무조건 10부만 구독하라는 게 아니라 노력하지 않는 기자의 신문을 보지 말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열심히 발굴기사 쓰고 취재하는 언론을 10개로 제한하라고 했지, 무조건 신문을 10부로 줄이라는 게 저의 취지는 아니다”면서 “열심히 뛰는 언론들의 신문을 자르다보니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다. 신문도 시민의 돈이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또 지난 1월29일 의원간담회에서의 ‘A의원 발언’을 겨냥해 “시민들이 시 예산에 대해 감독하라고 의회에 보냈는데 의원들이 그것을 안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 의원이 ‘공주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공주시가 돈이 제일 많으니 풀어야 된다’고 말했는데, 한심하다”면서, 갑자기 “공부하고 정신차려”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 공주시민들의 혈세이다. 공주시청이 은행인가. ‘돈은 풀어야 지역경제가 산다’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부끄럽다. 꼭 좀 유념해 달라”고 날을 세웠다.

또 시가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옛 중동별관을 리모델링 후 예술회관의 건립 계획에 반발해 10일간 단식농성을 벌였던 이 부의장은 “예산심의에서 저는 삭감했지만 결국 통과된 데에는 저한테도 잘못이 있다.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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