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14일 긴급기자회견 갖고 '후기고 신입생 배정 오류 및 후속 대책' 발표

▲ 14일 오전 10시 최교진 교육감이 ‘2019학년도 평준화 후기고 신입생 배정 오류 및 후속 대책’을 위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관련업체 관계자와 함께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 파워뉴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4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2019학년도 평준화 후기고 신입생 배정 오류 및 후속 대책’을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1월 11일 오후 3시, 2,775명의 지원자에 대한 2019학년도 배정 결과를 발표했으나,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 합격자 109명이 일반고에 배정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시 교육청은 즉시 ‘고입 배정 시스템’을 정지시키고 ‘시스템 오류로 인해 배정 결과가 잘못 안내’된 점과 ‘재안내 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의 팝업창을 게시했다.

또한 고입 배정 시스템 위탁업체와 연락해 시스템 오류를 바로 잡고 같은 날 오후 9시에 배정 결과를 재발표했으나 전체 일반고 배정 인원 중 195명의 학생이 당초 결과보다 후순위 지망 학교로 배정 받는 현상이 발생했다.

 

▲ 최교진 교육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파워뉴스

 

최 교육감은 이와관련 “학생 및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은 최초 배정 결과 대비 후순위 변동 배정자에 대해서 1월 14일부터 1월 16일까지 3일 간 배정학교 변경 희망 여부를 확인하고, 1월 18일 오전 10시에 소속 중학교에 최종 배정 결과를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활한 신입생 배정을 위해 고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은 당초 1월 15일에서 1월 22일로 일주일 연기한다.

특히 최종 신입생 배정 결과에 따라 배정 학생수가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학교가 발생하는 바, 배정 학생수가 증가하는 학교(5교 예상, 최소 29명에서 최대 53명까지)는 2019학년도 학생배치 및 학급배정 지침에 따라 기존 학급당 학생수를 25명에서 28명까지 상향 조정할 수 있으므로 학급당 학생수를 2~3명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배정 학생수가 감소하는 학교(성남, 도담, 고운, 양지, 소담고 등 7교 예상, 최소 1명에서 최대 61명까지)는 예년과 같이 입학전 전학과 추가배정을 통해 우선 배정토록 하고, 추후 전입생에 대한 배정에서도 해당학교에 우선 배정해 정원이 확보되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별 최종 학급수의 조정 및 확정 결과에 따라 교원의 적정 배치를 위한 인사 업무도 함께 마무리 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번 고입 배정 시스템 오류의 문제점을 정확히 분석·파악하고 시스템 검증절차를 마련하겠으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재검토해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서 빠른 시일 내에 학교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종 배정학교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교육청 및 출신 중학교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 최교진 교육감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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