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관장 나병준)은 28일 예산과 당진 일원에서 ‘가슴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시각장애인 인문학 기행’을 개최했다.

이번 인문학 기행은 평소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에게 지역의 역사인물과 문학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맞춤형으로 마련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시각장애인 20명과 자원봉사자 12명 등 총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예산 추사 김정희 생가를 찾아 추사의 업적과 삶, 예술과 문학의 깊이를 느꼈다.

또 당진에 위치한 심훈 기념관을 방문, 작가의 삶과 작품의 시대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충남도서관은 앞으로 장애인에 대한 지식정보 접근성 향상과 독서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청각장애인 등 장애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