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금학초, 마곡사 문화재 안전체험 현장수업 ‘호응’

이태묵 한국문화재 연구소장이 22일 마곡사에서 공주금학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와 문화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파워뉴스

 

공주금학초등학교(교장 임충묵)는 22일 마곡사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와 문화재 안전체험을 실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학생들은 이태묵 한국문화재 연구소장과 조원창 한얼문화유산연구원의 설명을 들으며 마곡사의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었다.

마곡사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학생들은 마곡사 문화재 안전점검표에 체크를 하며 문화재 안전에 대한 깊은 생각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문화재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문화재를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도 함께 했다.

실제로 문화재를 훼손한 경우를 직접 찾아보며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도 배울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인터넷에 자신이 발견한 낙서 등의 사진을 올려 “앞으로 문화재를 훼손하는 일이 없게끔 경각심을 주위에 알리려 노력하겠다”고 했다.

학생들은 또 지진이나 풍수해에 대해 문화재 보호를 위해 대비하는 경우를 실제로 볼 수 있었으며, 문화재를 더욱 자세히 보고 아끼는 맘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을 가졌다.

이태묵 소장은 “학생들에게 점검표를 나눠주고 조사·점검·발표·토론하는 방식이었는데 한 학생이 ‘대웅보전 건물 뒤에 낙서가 많아 부끄럽다’며 ‘친구들에게 문화재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SNS로 널리 알리자’는 발표를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업을 주관한 저도 문화재가치만큼이나 어린이들의 관찰력과 판단능력도 뛰어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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