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토바이와 지구대 순찰차 일심동체... 손, 발 척척

 

▲ 공주경찰서는 15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한 시간에 걸쳐 수험생 태워주기를 전개했다.ⓒ 파워뉴스

 

공주경찰서의 발 빠른 수험생 수송이 눈길을 끈다.

공주경찰서(서장 육종명)는 15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한 시간에 걸쳐 수험생 태워주기를 전개했다.

이날 오전 7시 50분경 공주신관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수험표를 손에 쥐고 시간에 쫓겨 애 태우는 한 수험생을 발견한 경찰은 터미널에서 약 6km 가량 떨어진 충남 61 시험지구 제 1시험장인 공주고등학교 까지 신속하게 수험생을 수송했다.

순찰차를 이용해 시험장에 도착한 이용준(남ㆍ19) 수험생은 “경찰관 아저씨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입실 시간에 늦어 하마터면 시험을 못 볼 뻔 했다. 경찰 아저씨에게 감사하다. 시험을 잘 봐서 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공직자가 되어 감사한 마음에 보답하겠다”며 시험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번 수송에는 김기욱 신관지구대장이 이끄는 신관지구대 순찰차(경위 김동환, 경장 허재용) 대원들의 발 빠른 행보가 빛을 발했다. 또 순찰차 앞에서 공주서 경찰 오토바이(경위 김용운)가 순찰차를 에스코트 해줘 입실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경찰 오토바이와 지구대 순찰차의 협업이 빛을 바랜 결과다. 또 경찰차량의 신속한 통행을 위해 길을 비켜준 공주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도 한몫을 차지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ㆍ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치러졌다. 올해 수능에는 59만4924명이 지원했다. 지난해보다 1397명 늘어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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