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통합도민체전… 개최지 먼저 선정해두고 부랴부랴 규정 제정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는 6일 홍성의료원과 충남체육회, 장애인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의료원 노사갈등, 통합도민체전 개최지 선정 시비 등 도내 주요 이슈를 도마에 올렸다.

김연 위원장은 홍성의료원 감사에서 2017년도 청렴도평가 외부고객평가 결과가 전국 29개 의료원 중 27위로 최하위에 그친 점을 지적하고 “공공성을 가진 의료원에서 노조와 간부관계자 간 불협화음이 외부로 표출된 것은 큰 문제”라며, 내부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여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의료원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여운영 의원은 충남체육회 감사에서 “2020년 통합도민체전 개최지 선정 시 행정절차를 무시한 채 주먹구구식으로 선정했다”며 “규정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근거없이 통합준비위원회가 개최지를 결정한 행태는 하자있는 행정행위.”라며 적법한 절차를 통해 개최지를 선정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한편, 생활체육 분야 국비예산과 체육회 후원금 감소 문제를 거론하며 “이는 체육회가 전혀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도 높은 감사를 시행한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제308회 정례회 기간 중 6일 홍성의료원을 시작으로 11월 19일까지 20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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