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차기 시금고 지정을 위한 금융기관 제안서 심사결과 1금고에 농협은행, 2금고에 하나은행을 선정했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에 걸쳐 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농협은행, 하나은행 등 총 4개 은행이 제출했으며, 29일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세종특별자치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대상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세종특별자치시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규정에 따라 5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에 대해 심사했으며, 5개 분야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이다.

이번에 시 금고로 지정된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출은 물론 세종시의 각종 기금 등 자금의 보관 및 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제1금고로 지정된 농협은행은 2018년 본예산 기준 1조 2000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를, 제2금고로 지정된 하나은행은 6000억 규모의 특별회계와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고기동 기획조정실장은 “11월 중 시 금고 약정을 체결하여 세금납부 등과 관련하여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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