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원 씨 ⓒ
목욕탕 내 절도 피의자 검거에 공을 세운 한 시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공주시 이인면에 사는 강덕원 씨.

강씨의 활약은 최근 공주시 신관동 한 목욕탕 탈의실에서 일어났다.
앞서 강씨 본인도 같은 목용탕에서 현금 8만원을 분실했고, 후배도 금반지와 현금을 분실했다는 얘기를 듣고 3일 후 목욕탕에 가서 주위를 관심 있게 살폈다.

탈의실에서 목욕은 안하고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2명이 수상하다는 예감이 든 강씨는 옷장을 잠그고 탕에 들어가 이들을 주의 깊게 살펴봤다. 순간 이들이 순식간에 옷장 시정장치를 해제한 후 옷장을 뒤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그는 곧바로 뛰쳐나가 범인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고 카운터에 “경찰에 신고 해달라”고 부탁, 곧바로 경찰이 와서 범인들을 검거했다.

공주경찰서는 수상한 점을 인지하고 신속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강덕원 씨에게 지난 10월 19일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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