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공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김정섭 공주시장이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다. ⓒ 파워뉴스

 

국토연구원 국토정보연구본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기초생활 SOC’조사에서 충남 지역중 유일하게 공주시가 최하위등급인 5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 김정섭 공주시장이 17일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 석상에서 “이것(5등급을 받은 것)에 대한 충격을 받으신 분들도 많고 ‘대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아 브리핑을 하게 됐다”면서 포문을 열었다.

‘기초생활 SOC’는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10개 분야에서 먹고, 키우고,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일상생활 중 필요한 시설을 10분 이내에 이용 가능한지 조사해 분석한 결과다.

10개 분야는 보육·노인복지·응급의료·일반병원·보건·공공도서관·체육·공원·문화·교통시설 등이다.

최하위 5등급으로 조사된 지역은 전국 27곳으로 충남의 경우 공주시가 유일했으며, 인접지역인 세종시는 공주시보다 한 단계 높은 4등급을 받았다. 충청권에선 대전시 유성구가 유일하게 1등급으로 조사됐다.

이런 결과는 전국 거주지의 20.9% 지역에 사는 약 66만여 명은 기초생활시설까지 10분 안에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공주시도 이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섭 시장은 “기초생활 혜택을 시민들이 불균등하게 누릴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봐도 혜택을 적게 받는 결과”면서 “(공주시)가 최하위에 속해 있기에 이것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큰 과제가 생겼다”고 했다.

그는 또 “실제 판단 기준이 인구와 면적대비 시설, 거리 등 이기에 첫 번째 요인으론 공주시가 면적이 방대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도심지역에서는 10분 이내에 10대 분야를 이용하기 용이한 반면 먼 거리 사는 분들도 있기에 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세밀한 부분은 분석해서 대응 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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