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현 가와카쓰(川勝平太) 지사 일행이 9월 12일 공주를 방문, 무령왕릉과 공산성, 국립공주박물관 등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유적 및 관련 유산을 둘러봤다.
이번 공주방문은 충청남도와의 우호협정 체결 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참석의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서, 충남도와 시즈오카 현 우호협정 체결의 계기가 된 ‘백제문화유산’ 의 확인이라는 점에서 향후 지역간 교류 확산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즈오카현은 663년 백제부흥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백제에 1만의 지원군을 파견한 곳이며,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통신사 기록물 48건이 소장된 청견사(淸見寺)가 있는 곳이다.
청견사(淸見寺)의 기록유산 48건 중 3건은 공주 무릉동 출신 인물 김인겸의 시문이어서 향후 백제와 조선통신사를 매개로 한 다양한 지역 교류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즈오카현 지사 방문을 맞아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회장 정영일)에서는 무령왕릉에서 지사 방문을 환영했다.
이 자리에서 가와카쓰 지사는 시즈오카와 충남도의 역사적 인연과 교류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와카쓰 지사는 옥스퍼드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일본 와세다 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2009년 취임 이래 시즈오카현 지사를 3연임하고 있다.
오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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