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역활성화·인근지자체간의 상생발전 우선

▲ 김정섭 공주시장. ⓒ 파워뉴스

 

김정섭 공주시장이 KTX 호남고속철도 세종역 신설 재추진을 공론화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공동체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으로, 이는 세종시와의 상생협력의 의지를 흐리게하는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세종역 신설이 국토균형발전을 크게 저해시키고 열차운행의 효율성 저하와 막대한 국가예산을 낭비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공주시는 우리나라의 철도역사 116년 만에 비로소 공주역이 설치돼 지난 2015년 4월 2일 개통과 함께 충남도의 새로운 철도시대를 열었다.

그동안 시는 공주역이 도심과의 지리적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 충남도와 함께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시행하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관문역으로서 충남 남부 성장거점 지역으로 육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왔다.

개통 4년 째를 맞고 있는 공주역은 이용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나, 만약 세종역이 설치된다면 이용객 감소, 민간투자 및 공공기관 이전 등 역세권 개발이 요원해 질 것이 크게 우려되는 현실이다.

김 시장은 “공주시는 11만 공주시민의 중지를 모아 세종역 신설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다”며,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도 23-40호 국도지선 지정 및 연결도로 개설, 세종시-공주역 구간 BRT 개설을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공주역 활성화와 낙후된 충남도 남부지역의 발전을 위한 공동의 지혜를 모아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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