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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는 8일 오후 3시 음악관 강당에서 국어교육과에 재직한 학자이자 시인인 조재훈 명예교수의 문학선집을 간행하고 헌정하는 발간기념식 행사를 갖는다.

공주대 국어교육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조재훈문학선집발간위원회(위원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구성하고 1년여를 준비하여 열리는 선집발간 기념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국어교육과 졸업생과 조재훈 교수 밑에서 배출된 문인ㆍ학자들, 공주대 민주동문회 회원들, 김지철 충남교육감 등이 참여하며, 조재훈문학선집 헌정과, 헌시 낭독, 조재훈 대표시 낭독,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저명한 문학비평가 염무웅, 임우기, 유성호 교수(한양대) 등이 함께 하여 타락한 세상에서 시인 조재훈이 오랫동안 고독하게 견지해 온 정결한 시세계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한다.

조재훈 교수는 1966년부터 2003년까지 공주대 국어교육과에 재직하면서 문학에 대한 연구 활동은 물론 시인으로서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

조재훈문학선집은 조시인의 중요한 문학적 성과들을 묶은 것으로 현재 4권으로 발간한다.
ㅇ 1권은 미발표 신작시들을 『하늘 나는 물고기』 등 6권의 시집으로 묶었고, 2권은 『겨울의 꿈』 (창작과비평사, 1984) 등 이미 출간한 4권의 시집을 묶은 것이다. 3권은 『동학가요연구』로 일찍이 동학가요에 대한 깊은 애정과 궁구를 보여준 조재훈 교수의 뜻 깊은 저서이다. 4권 『백제가요연구』는 백제의 빛나는 문학적 자산인 8편의 백제가요(「산유화가」, 「정읍가」, 「방등산가」 등)를 치밀하게 천착하여 그 면모를 밝힌 역저이다.

조재훈문학선집 발간추진위원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우리 졸업생들의 사표이신 선생님께서 늘 학자로서의 겸손함과 시인으로서의 정신적 염결성을 지켜오셨는데, 흩어진 원고들을 모아 저서로 간행할 수 있도록 어렵게 허락해 주신 것에 감사 드린다”며“ 존경하는 은사님께서 오랫동안 좋은 글들을 산발적으로 발표하실 뿐, 저서로 내지 않고 계신 점이 제자들로서 늘 안타까웠는데, 이번 발간기념식은 제자들의 그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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