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린 공주시의회 행감석상에서

▲ 이창선 예결특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파워뉴스

 

지난 2015년 오시덕 공주시장의 재임시절 채용한 별정직(6급) A씨와 관련 특혜의혹이 도마위에 올랐다. 3일 열린 인사담당관실 행정사무감사 석상에서다.

공주시청 미디어담당관실에 근무하는 행정 6급(팀장급) A씨는 시책기획홍보 및 SNS를 활용한 홍보 목적으로 지난 2015년 1월16일 채용됐으며, 2020년 1월25일까지 계약기간이 연장됐다.

이날 이창선 행감특위위원장은 “오시덕 전 시장이 (A씨)를 얼마나 감쌌는지 모른다. 그보다 더 일찍 들어온 7~8년 된 사람도 아직 7, 8급인 경우가 있다”면서 “낙하산 인사에서 (A씨)가 6급으로 들어오니 공무원들이 진급하기 위해  (A씨) 한테 줄을 섰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또 “오 시장이 저 분(A씨)을 데리고 온 후로 미디어팀 예산이 100억 이상으로 늘어났다”면서 “의원들은 10원도 남김없이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A씨)가 SNS 등을 통해 오시덕 시장 홍보를 많이 했다. (오 시장)을 홍보하기 위해 여기 들어왔느냐”고 따지자,  (A씨)는 “무슨말인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이 위원장은 계속해서 “이와 관련 (A씨)가 공직선거법위반으로 충남도선관위로부터 고발 당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A씨는 6.13 지방선거에서 SNS  등에 오시덕 시장을 지지, 선전하는 글을 게시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충남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된 상태이다.

이 위원장은 “공무원으로서 적절하지 못했다. 한 사람 때문에 공무원이 욕을 먹고 있다”면서 “재판 승소, 패소에 관계없이 공직을 그만둬야 한다. 그게 공직자 자세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A씨에게 어떤 결정을 내릴 지 물었다. 이에 A씨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지금은 결정 내릴 수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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