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 산성동 147번지 일대 ‘박찬호 골목길 조성사업’ 현장이 건축 자재와 폐기물이 방치돼 있다. ⓒ 파워뉴스

 

공주시가 올해 6월 착공한 ‘박찬호 골목길 조성사업’ 현장이 건축 자재와 폐기물 방치로 주민들이 안전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사업비 13억여원(국비 7억8천, 지방비 4억2천)이 투입되는 박찬호 골목길은 공주시 산성동 147번지 일대 400m구간에 조성되며 올 10월 완공 예정이다.

기념관과 체험관이 각각 1개동씩 들어서고, 골목길을 따라 박찬호 조형물, 야구 조각공원, 만남의 광장도 함께 세워진다.

11일 ‘박찬호 골목길 조성사업’ 현장. 마을 공영주차장 한 편에는 각종 건축자재와 폐기물이 널브러져 있다.

공사안내판도 넘어진 채 바닥에 방치돼 있다. 공사현장이 마을 위쪽에 자리 잡고 있어 비 오고 바람 부는 날엔 벽돌 등 건축 폐기물이 그대로 쓸려 내려갈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주민은 안전사고 사각지대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지역주민 A씨는 “공사현장을 이처럼 무법지대로 방치한 시공사나 발주처는 뭐하는 곳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면서 “이는 분명 공권력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폐기물은 당초 14일 배차가 잡혀 처리계획 중이었다”면서 “주변 분들에게 안내 해드리고 최대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파워뉴스
 ⓒ 파워뉴스
 ⓒ 파워뉴스
 ⓒ 파워뉴스
 ⓒ 파워뉴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