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용실 내부에 주인이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마련한 의자가 놓여 있다. ⓒ 파워뉴스

 

“이 의자는 작은 사랑을 베푸는 의자입니다. 편안히 쉬었다 가세요. 아리아 정원+칼리아”

공주시내 농협중앙회공주시지부 옆에 위치한 아담한 미용실 칼리아. 미용실 내부에 이 같은 내용이 적힌 나무 의자가 눈길을 끈다.

기자가 “의자가 참 예쁘다. 어디서 샀느냐”고 묻자 주인은 “인터넷에서 구입했다”면서 “어르신들이 지나시다 다리 아프시면 종종 땅바닦에 앉아 계신 것을 보고 잠시 쉬었다 가시게 하기 위해 구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미용실 밖에 내놓아야 하는데 무거워서 혼자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기자는 머리 손질이 끝난 후,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주인과 함께 의자를 밖에 내놓았다.

이 같은 미용실 주인의 작은 선행이 지역사회에 작은 울림을 주고 있다. 

 

▲ 농협중앙회공주시지부 옆 미용실 앞에 놓여 있는 나무 의자. ⓒ 파워뉴스
▲ 미용실 주인이 의자에 앉아 있다.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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