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활성화 통한 지역발전정책 제안…국비 16.5억 확보

충남 보령시와 서천군이 행정안전부의 ‘2018년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16억 5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새로운 지역발전정책을 수립·추진해 다양한 지역현안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서는 지난 5월 전국 12개 시·도 61개 시·군·구가 신청서를 제출,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실사,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전국 6개 도 11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도내에서는 보령시와 서천군이 저출산·고령화 및 청년인구 유출 등 인구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지역발전 정책이 높은 호응을 받아 인구감소 통합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보령시는 웅천읍내 노후화된 농협 창고를 활용해 어린이 공부방, 유아 놀이방 및 청장년 희망키움센터 등을 만드는 ‘약관에서 불혹까지(20~49세), 곰내 줌마아제 희망키움센터’를 제안했다.

서천군은 구(舊) 서천화력발전소의 연료 수송로인 서면 일대 폐선부지를 활용해 철길로 단절된 마을 커뮤니티를 복원하는 ‘다시 하나된 마을, 철길너머 희망으로(路) 조성’ 계획을 신청했다.

이번 인구감소 통합지원 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도는 지방행정연구원 및 도시주택연구원, 충남연구원과 함께 사업의 타당성, 사업비 적정성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통합지원 사업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청년 마을기업의 참여, 충남연구원의 자문, 지역농협 및 한국중부발전 등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해 나아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인구감소 통합지원 사업을 통해 인구감소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청년 일자리 증대 및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인구감소 완화 및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출산·고령화 및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 발굴, 도내 전 지역의 균형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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