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상철상 시상식 및 제15기 상철장학생 장학증서 전달식'이 지난 21일 오후 공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단체기념촬영 모습. ⓒ 파워뉴스

 

2018년 상철상[인애(仁愛)부문]을 수상한 노무라 다카오(野村京生, 공주출신 일본인 모임 공주회 전 회장)씨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제16회 상철상 시상식 및 제15기 상철장학생 장학증서 전달식'이 지난 21일 오후 공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상철상을 수상한 노무라 다카오 씨는 1935년 공주 옥룡동에서 태어나 심상소학교(현 봉황초교) 재학 중 해방을 맞아 일본으로 귀국했다.

일본 중앙대 법률학과를 졸업한 후 오랜 기간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했으며, 2009년부터 8년 간 공주출신 일본인 모임인 ‘공주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공주회’는 1964년 창립한 공주출신 일본인들의 친목 모임으로 한때 총회 참석자는 수백명에 달했으나 고령으로 회원이 크게 감소하면서 2016년 해산됐다. 지난 2008년 8월, 아메미아히로스케 전‘공주회’회장은 유물 68종 328점을 충남역사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노무라 회장 또한 백제문화제 참가 등 공주 방문을 여러 차례 추진하고, ‘공주회’자료를 공주학연구원에 기증하는 등 공주향토문화연구회를 통한 공주와의 민간교류활동을 지속해 왔다.

또 ‘공주회’ 해산 이후에도 2018년 치바 ‘2천년 연꽃’의 공주기증을 주선하는 등 고향 공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2천년 연꽃’은 현재 공주 농업기술센터에서 성장 중에 있으며, 머지않아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2018년 상철상은 ▲인애(仁愛)부문 - 노무라 다카오(野村京生, 공주출신 일본인 모임 공주회 전 회장) ▲의용(義勇)부문 - 신의현 선수 가족(부 신만균, 모 이회갑, 부인 김희선, 자녀 은겸, 병철) ▲예지(禮智)부문 - 신현보(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아울러 (재)상철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영완)은 제15기 상철장학생 30명(중학생 14명, 고등학생 16명)을 선발해 각 장학증서와 장학금 50만원씩을 전달했다. 장학생 선발은 공주교육지원청의 협조로 지역 학교의 추천을 받아 이뤄졌다.

한편 (재)상철문화복지재단은 故 이상철(相喆, 아오스딩, 1917~2002)선생이 인재육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단체이다. 그는 육이오 전쟁 후 ‘호서화물자동차주식회사’를 설립해 전후 피폐했던 이 지역 운송업계에서 열정적으로 사업을 펼쳐 주위의 두터운 신망을 얻었던 분이다. 

 

▲ 상철상 인애부문 시상 모습. 윤용혁 공주향토문화연구회 회장<우측>이 최영완 이사장으로부터 대리 수상했다. ⓒ 파워뉴스
▲ 상철상 의용부문 시상 모습. 최범수 세계효운동본부 부총재가 신의현 선수 가족(어머니 이회갑 여사, 부인 김희선씨, 아들 병철)에게 상철상을 수여하고 있다. ⓒ 파워뉴스
▲ 상철상 예지부문 시상 모습. 이민우 이사가 신현보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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