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제9회 의병의 날 오후 7시, 산성시장 문화공원

▲만경노씨 삼의사 충의문 앞에서 공주아리랑보존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파워뉴스

 

6월 1일 제8회 의병의 날 오후 7시, (사)공주아리랑보존회가 주관하는 공주의병아리랑제가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공주시 용달길 20)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공주아리랑보존회에 따르면 공주에서는 매년 3월 1일 공주의아리랑제 개최를 해오고 있으며, 매년 6월 1일 정례화 할 계획이다. 공주아리랑보존회는 역사의 날을 공주아리랑에 수용해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있다.

세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체 결성에 기여한 노래, 아리랑’이라는 위상이 담긴 공주아리랑은 공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공주의 귀한 문화자산이다. 소극 <함성! 공주의병아리랑>에서 의병아리랑으로 불린다.
 
국가보훈처에 의하면 의병의 날 제정일은 임진왜란 때에 곽재우가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호국보훈의 달’ 첫째 날인 6월 1일로 선정했다고 전한다.

공주아리랑보존회에서는 임진왜란 공주 의병사를 빛낸 영규대사(靈圭大師)와 삼의사(三義士)의 의병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

남은혜 회장은 회원들과 지난 5월 13일 영규대사묘, 16일 공주 귀산리 만경노씨3의사 생가지(충남 기념물제23호)를 답사하면서 고유제를 지내고 공주의병아리랑을 헌사했다.

남 회장은 “공주답사를 통해 공주는 지리적으로 삼한에서 봉기한 의병군대나 동학농민군이 외적을 무찌르고자 서울로 진격하기 위해 집결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지난해 발표한 동학농민군의 마지막 격전지인 우금치를 기억하고 만든 우금치아리랑, 이번 공주의병아리랑은 또 하나의 공주아리랑이다. 공주아리랑의 정체성을 찾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현재 문경의병아리랑과 춘천의병아리랑은 아리랑에서의 의병은 일제강점기 을미의병을 노래한 것이지만 공주의병아리랑에서는 임란의병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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