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사 중악단. ⓒ 파워뉴스

 

조선시대 말까지 국행제(國行祭)로 치러졌던 ‘제21회 계룡산산신제’가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충남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특설 무대와 신원사 중악단, 계룡단터 고마나루 웅진탄터 등에서 재연된다.

계룡산 산신제는 충청남도, 공주시가 주최하고 계룡산산신제보존회가 주관하며 신원사, 공주향교, 대한경신연합회 충남본부 공주지부의 실행으로 열린다. 28일~29일 대한경신연합회 충남본부 공주지부(지부장 이숙자)의 양화리 특설무대 무가식산신제, 30일 계룡산산신제 발전을 위한 토론회, 5월 1일 신원사(중악단)의 불가식산신제, 공주향교의 유가식 산신제, 유가식 수신제로 진행 된다.

또한 양화리 특설 무대에서는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풍물패와 계룡면 주민자치센터 난타, 재능 기부를 통한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장소에서 충청도 `설위설경' 전시와 민속놀이체험, 소원지달기 등 각종 전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조선시대에 매년 봄과 가을 정기적으로 거행됐던 계룡산 산신제는 예조판서가 향과 제물, 축문 등을 내려보낼 만큼 중요한 나라의 행사였으나 19세기 말 일제의 침략과 함께 사라졌다.

매년 음력 3월 16일 전 후해 산신제를 올리고 있는데 공주시와 공주민속극박물관(전공주민속극박물관 관장심우성)에서 발간한 ‘계룡산 산신제 복원 조사 보고서’를 근간으로 1998년부터 복원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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