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에 있는 저울들의 추가 어디로 향할 것인지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인 윤석우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당내 및 상대당과 경쟁하는 후보들에게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변인은 “‘추’가 사랑인데, 사랑이 지나치면 집착이 되고, 열정이 지나쳐서 욕심이 되고, 추가 지나쳐서 자만을 가리키고, 여유로움이 지나쳐 게으르지는 않은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 마음의 추가 어디에 있는지 성찰할 때 모범적인 선거를 치를 것”이라면서 “우리가 부족함에도 시민들께서 사랑을 보내주실 것이다. 우리에게 사랑을 보내 줄 시민들과 당의 요구를 명심해야 한다”고도 했다.

계속해서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나의 승리가 아닌 모두의 승리가 돼야 한다”면서 “제가 부족해서 꿈을 접었지만 저도 깨끗하게 꿈(도지사 예비후보직)을 내려놓고 원팀이 되겠다고 선언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집권당의 위치를 허락한 촛불 민심을 가슴에 새기자”면서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박완주 도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일궈내자”고 당부했다.

박 전 대변인은 이날 “제가 고통을 겪기도 했지만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이 됐고 또다시 고통을 겪지만 앞으로 공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윤석우 공주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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