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만 하면서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우 공주시장 예비후보는 3일, 신관동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정책발표회 석상에서 “도의원 네 번과 의장 그리고 전국의장단협의회장을 맡아 나름대로 많은 일을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지방위임사무 및 도의원 정책보좌관 제도, 지방의회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국·도비를 끌어오기 위해 상당부분 노력했다”고도 했다.

계속해서 ‘금강철교 건설’과 관련 “충남도·세종시상생발전위원회를 이끌면서 이창선 대표와 함께 행복청을 방문해 최민호 청장을 만나 금강철교 건설을 제안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최 청장이 ‘공주-세종간 광역교통망 연계사업으로 할 수 있다’는 답변을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시작된 사업이 공주-세종간 연결도로를 만들고 많은 분들이 살을 붙이고 뼈를 만들어 금강교가 조만간 착공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탈당과 민주당 복당’과 관련 “많은 분들의 격려와 걱정, 비판도 들었다”면서 “제 정치인생에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마지막 결정하는 데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왕 철새로 의견을 주신 분들도 있다. 달게 받겠다”면서도 “그러나 아닌 것은 아니다 . 한국당을 탈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치 철새라는 것은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소명할 기회를 가지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희정 지사와의 관계에 대해선 “(안 지사)가 대통령 후보로 나가려 할 때 ‘도지사직 그만두고 나가라’고 도의회 의장으로서 강력하게 요구한 적 있다”면서 “물론 민주당에서 서운하게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집행부를 견제하고 잘못된 것을 고쳐 나가는 게 의회 본연의 역할이다. 지금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에게 나라를 바치는 꼴이라고 망발을 하고 다녔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그런 얘기 했다면 당장 예비후보 사퇴하겠다. 그런 비방에도 ‘내가 부족해서 이런 질책을 받는구나’하고 견디고 있다. 살아오면서 한번도 누구를 고소고발한 적 없다”고 토로했다.

윤석우 예비후보는 박수현 전 대변인에 대한 안타까움도 내비쳤다.

그는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면서 “(박 대변인)에 대해 밝혀진 사실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르겠으나 내가 생각한 박 대변인은 그렇지 않다. 열심히 살아왔으며 훌륭한 재목인데 잘못돼서 너무 아쉽고 눈물이 나서 혼났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