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P석 맨 앞줄에는 좌측부터 양광호 교수(총감독), 정진석 국회의원, 오시덕 공주시장, 윤홍중 의장, 조길행 도의원, 한상규 시의원 등이 앉아 있다. ⓒ 파워뉴스
▲ VIP석 옆 라인에 앉아 있는 윤석우 전 의장<좌측 두번째>. ⓒ 파워뉴스

 

공주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화 한 오시덕 공주시장의 행보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던 오시덕 현 시장과 윤석우 충남도의회 전 의장(전 전국의장단협의회장)과의 의전문제.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3월 17일 공주 공산성 금서루 앞 주차장에서 개최된 2018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 석상.

이날 VIP석 맨 앞줄에는 양광호 교수(총감독), 정진석 국회의원, 오시덕 공주시장, 윤홍중 의장, 조길행 도의원, 한상규 시의원 등이 앉아 있다.

반면 윤석우 전 의장은 VIP석에서 밀려 옆 라인에 앉아 있어 초라한 모습이 연출됐다. 이후에도 행사는 VIP석에 앉은 내빈 위주로 진행됐다.

대부분 행사에서도 축사 배제 등 윤 전 의장을 홀대하는 의전문제로 빈축을 사고 있다. 또 김정섭 공주시장 예비후보도 함께 견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일각에선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이 같은 행위가 심화되고 있다. 분명 정치적 의도가 있어 보인다. 정치적 차원의 견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너무 심하다”면서 우회적으로 오시덕 시장을 비판했다.

오 시장은 지난 14일 공주문화원에서 개최된 정진석 의원 의정보고회 석상에서도 축사 도중 윤석우 전 의장을 겨냥해 “우리당(한국당)이 싫어 다른 당으로 갔다”고 우회적으로 비판, 빈축을 샀다.

지역정가에서는 6.13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기득권을 유지해 재임을 노리는 오 시장의 윤 전 의장 등에 대한 집중견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모씨(옥룡동)는 “오시덕 시장에 대해 4년간 시의원들과의 소통부재, 제왕적 시장, 관용차량의 주차 갑질, 공무원의 행사장 대거 동원 논란 등 보도를 수없이 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꼼수를 부리기보단 민선6기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면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장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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