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후보 선거운동, 치졸한 막장 보다 정당하게 해야"

▲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 파워뉴스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측은 갑작스런 ‘불륜설’과 관련 “공작음모의 더러운 프레임에 굴복 않겠다”고 못박았다.

박 예비후보의 전처 A씨는 9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예비후보의) 여자 문제로 지난해 9월 이혼하게 됐다”면서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예비후보 측은 기자회견 직후 논평을 내고 “가장으로서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벌어진 일로 도민과 당원, 지지자들에게 한없이 부끄럽다”며 “하지만 선거전을 진흙탕으로 만들려는 더러운 프레임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 흔들리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렇게 간이 큰 짓은 정치공작적 사주다. 완벽한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2007년 홀연히 집을 나간 아내의 버림에 지난 10여년 죽음보다 고통스러웠지만, 견디어냈다. 당시 오영환씨 등은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사람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선거운동을 하려면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의 장점을 많은 유권자에게 호소하면 될 일이다. 그렇게만 해도 저에게는 큰 타격이다. 이렇듯 치졸하고 막장을 만들 필요까지는 없다.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치졸함에 분노한다”고도 했다.

박 후보측은 “검찰에 고발을 한 만큼 사법당국에 의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정책과 비전을 갖고 도민과 함께 하는 그런 예비후보의 길을 걷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치인 박수현의 진심을 보아달라. 20년 가까이 한결같이 민주당을 지키며 진심을 다하는 정치를 해왔다. 진심이 흔들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오늘 이 거짓과 음모에 분노한다”고 했다.

한편 박수현 예비후보는, 12일(월) 오전 10시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재차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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