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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SNS 비방글 “정치공작... 강력 법적대응”
오희숙 기자  |  oheesuk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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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8  00: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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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5일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의 가정사를 밝히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 파워뉴스

 

더불어 민주당 박수현 충남 도지사 예비후보가 최근 자신을 향한 비방과 의혹을 ‘정치공작’이라고 선을 긋고 7일 장문의 ‘당원에게 보내는 글’을 발표했다.

그는 “한 때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가 등 뒤에서 비수를 꽂았다. 일부에선 ‘국회의원도 하고 청와대 대변인도 했으니 좀 챙겨 줘라. 한자리 주던지’ 했지만, 저의 재산은 마이너스 6000만 원이다. 챙겨줄 여유가 없다”며 “그런 적폐를 없애라는 촛불민주주의 명령으로 탄생된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에게 저열한 방법으로 악의적인 상처를 입히면서 이를 검증이라고 한다. 악의적인 루머를 퍼 나르고 다른 당과 즐거워한다”며 “진짜 검증보다 제 식구 상처 내는 일에만 몰두하는 참담한 행태, 우리는 언제까지 감수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공주시 당협 사무국장을 지냈다는 오영환 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박 예비후보가 위원장의 권력을 앞세워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공천했다”는 내용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오영환씨 페이스북 캡쳐.  ⓒ 파워뉴스

 

박수현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비방글을 SNS에 올린 오영환씨에 대해 “박수현 예비후보와 도지사 후보 경쟁 상대인 양승조 국회의원 지지자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오씨는 지난해 10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 민주당 양승조 의원을 지지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 오영환 씨 페이스북 캡쳐. ⓒ 파워뉴스

한편 박수현 예비후보 측은 “SNS를 통해 사실과 다른 비방의 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원에게 보내는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박수현입니다.
충남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치졸하고 악의적인 선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저열한 네거티브로 선거구도를 바꿔 보겠다는 술수가 우리 더불어민주당원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원이라고 자칭한 분이 제기한 문제인 만큼, 우리 민주당원 동지들께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글을 올립니다.
 

첫째, 저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사람입니다. 청와대는 전문요원들이 철저히 인사검증을 합니다. 대변인은 '대통령의 입'이나 마찬가지니 가장 엄중한 인사 검증이 진행됩니다.
때문에 저에게 사생활 문제가 있다면 검증 초기에 곧바로 드러날 것입니다. 문제의 당사자들을 통해 확인하면 곧바로 확인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청와대 인사 검증을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했습니다.

저는 19대 국회에서 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도 역임했습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대변인인 저의 사생활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들에게는 정말 좋은 먹잇감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타 정당에서도 저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당의 특정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이 이런 짓을 하는군요.

둘째, 저는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여성문제와 관련 진정, 고소, 고발을 당한 적이 없습니다.
간통죄가 있을 당시에는 물론이고 폐지 이후에도 민·형사적으로도 단 한 차례도 송사나 조사, 내사에 휘말린 적이 없습니다. 도덕문제라면 누구보다 공격받기 쉬운 의원과 청와대 대변인인데 당사자들이 가만히 있었을까요?

셋째, 여성의 정치적진출을 돕는 것은 민주당 당론입니다.
그래서 여성위원회를 통해 훈련된 여성당원의 정치적 진출을 용이하게 하도록 비례대표로 진출시키는 것이 우리 당의 전통 입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공주뿐만 아니라 천안 등 대부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시·군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습니다.

특히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지역에서 후보조차 우리 당 이름으로 내지 못하고 무소속을 고민할 정도로 충남에서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지역위 여성위원장은 더욱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때문에 여성위원장들이 비례대표 공천을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공주지역위는 비례대표 의원 입후보자가 오직 1명뿐이었습니다.

넷째, 2014년 일부 여성당원과 지역 당원, 여성단체가 우리 당의 여성 비례의원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충남도당에 대한 항의 방문과 집회, 농성, 중앙당 항의 집회 등 수 개월에 걸쳐 집단 반발했지만, 공주지역은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이들의 공격 대상이었지만, 공주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 항의나 반발이 정식 제기된 적 없었습니다.

다섯째, 한 때 생사고락을 함께했다는 동지가 등 뒤에서 비수를 꽂았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국회의원도 하고 청와대 대변인도 했으니 좀 챙겨 줘라. 한자리를 주던지." 그런데 20년 가까이 민주당을 지키며 고난의 정치 생활을 해온 저의 재산은 마이너스 6000여만 원입니다.
챙겨 줄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습니다. 한 자리 챙겨주라고 하지만 그런 적폐를 없애 달라는 국민들의 촛불민주주의로 탄생된 정권입니다.

같은 당의 당원에게 저열한 방법으로 악의적인 상처를 입히면서 이를 '검증'이라고 합니다.
악의적인 루머를 퍼 나르고 다른 당과 맞장구치며 즐거워합니다.
진짜 검증이 필요한 일은 제쳐 두고 우리 식구 상처 내는 일에만 몰두하는 참담한 행태를 우리는 언제까지 감수해야 할까요?
우리 민주당원의 현명한 판단 만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성공을 뒷받침하고 민주당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 박수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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