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공주시 관골행복 작은도서관’ 개관식 행사장 주차장. 차를 3대 댈 수 있는 자리에 ‘주차금지’ 안내 표지판 2개가 세워져 있다. ⓒ 파워뉴스

 

오시덕 공주시장 관용차량의 주차 갑질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공주시 관골행복 작은도서관’ 개관식 행사장. 제보자 A씨는 차를 3대 댈 수 있는 자리에 ‘턱’하니 ‘주차금지’ 안내 표지판 2개가 차지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는 “순간적으로 ‘시장 차를 대려고 그러는가’라는 생각도 했지만 3대를 댈 수 있는 자리여서 ‘주차해도 되겠다’는 생각에 주차를 시도했지만 행사장 관계자에게 제지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할 수 없이 다른데다 주차하고 돌아와 보니 시장 관용차가 주차돼 있고, 그 옆에 한 자리는 남아 있었다”면서 “행사장에서 관용차는 시장만 내려주고 다른 데 주차했다가 와도 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제보자 B씨도 A씨처럼 똑같은 일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씨는 “이 같은 행위는 말 그대로 ‘황제 의전’, ‘민폐 의전’ 아니냐”면서 “특권의식으로 가득 찬 제왕적이고 권위적인 시장이 어찌 ‘시민 행복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말을 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간다”고 지적했다.

 

▲ 주차금지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던 자리에 오시덕 시장 관용차량이 주차된 모습이다. ⓒ 파워뉴스

 

한편 시는 옥룡동 작은도서관을 시작으로 반포면, 새뜸행복, 계룡책향기, 금학동, 정안밤톨이 작은 도서관과 이번에 개관한 관골행복 작은도서관까지 총 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에서 오시덕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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