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속적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1월 1주 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21일 처음 검출된 이후 12월 둘째 주부터 급속히 증가한 수치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사람에 감염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형과 B형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는 겨울철에 A형이 지나간 후 봄철에 B형이 유행해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예년과 달리 두 가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중복감염이나 교차감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실정이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이며 기침 이외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고, 주로 감염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예방접종과 함께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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