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전, 밤 10시부터 약 30여 분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간 취임 후 8번째 정상통화가 아주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밤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큰 산들을 하나씩 잘 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피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일관된 원칙들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한미동맹은 더욱 튼튼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도 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통화하는 모습. 자료사진= 박수현 대변인 페이스북.ⓒ ⓒ 파워뉴스

 

“미국,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간 정상통화에 대해 “(문 대통령)은 ‘남북대화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우리는 남북 대화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대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확고하고 강력한 입장을 견지해온 것이 남북대화로 이어지는데 도움이 됐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고도 했다.

그는 “양국 정상은 평창 올림픽 기간중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양국군이 올림픽의 안전 보장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대화 성사를 평가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 과정에서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달라. 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 평창 올림픽 기간에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했다”는 내용의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에게 제가 한국 국회에서 연설하게 되서 큰 영광이었다고 전해달라. 제가 한국 국회에서 연설한 것에 대해 굉장히 좋은 코멘트를 많이 들었다’고 사의를 표명했다”고도 했다.
 
박 대변인은 “역시 외교는 신뢰이고, 신뢰는 작은 것들이 하나하나 쌓여가는 과정이고 결과라는 것을 배운다. 문재인 대통령님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밤은 단 몇 시간만이라도 편히 주무셨으면 좋겠다”면서 글을 마무리 했다.
 
이에 박 대변인의 페북에는 “수고 많으셨다. 자랑스럽다. 가슴 뭉클하다. 나라다운 나라를 희망 한다”는 등의 응원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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