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시장이 7일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건립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파워뉴스

 

세종시가 오는 11일 어진동에 지방자치회관을 착공한다.

지방자치회관은 세종시가 행정수도임을 상징하는 건물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가 입주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사업비는 264억원이며, 세종시 어진동 661번지에 부지 9,944m² , 연면적 8,0498m²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한글도시인 세종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훈민정음의 천, 지, 인 개념을 설계에 반영했다.

1층에는 편의시설, 2층은 접견실과 대회의실, 3-5층은 시도협의회사무실과 시도 및 기초자치단체 사무실 등이 입주하고 지자체 사무소의 효율적 업무수행을 돕기 위해 스마트워크센터 등을 배치했다.

시는 40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지방자치회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춘희 시장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35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광역 11, 기초 24곳, 54명)가 중앙부처와 업무협력을 위해 세종시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면서 “이들 사무소가 함께 입주할 건물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런 실정을 감안해 지난해 2월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세종시에 지방자치회관을 건립하기로 확정했다. 그동안 정관 마련,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설계 등을 거쳐 위치 및 면적, 사업비 등을 확정한다.

이 시장은 “시는 지방자치회관이 단순한 업무공간을 넘어 지자체와 중앙부처가 각종 세미나, 컨퍼런스와 홍보 등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자치분궈도시의 상징인 지방자치회관이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터파기 등을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진행해 예정대로 2019년 3월까지 완공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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