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추진하는 팜그린시티 전원단지 개발사업과 관련, 사업이 중단된 ‘공주-세종 유로아울렛’과 같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시는 도시권 외곽지역에서의 전원생활 희망자의 수요를 충족하는 자족기능의 테마를 품은 전원단지 개발을 위해 A개발 컨소시엄과 지난 10월27일 MOU를 체결했다.

팜그린시티 전원단지 개발은 2017년 8월~2029년 7월까지 5개지구 20개 단지를 순차적으로 기획해 개발하는 사업으로 현재 진행중인 동송지구내 시범단지사업의 컨소시엄 참여사(용역,토목,건축)를 모집 중에 있다.

그러나 A개발이 1조 58여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동원능력이 있는지 여부에 의문점이 제기됐다.

21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이종운 의원(민주당)은 “(1조 58억여원)이 들어가는 사업비를 A개발이 동원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심규덕 정책사업과장은 “ A개발이 법인만 구성해 놓은 상태이며 사업 추진을 위해 컨소시엄 참여업체를 모집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이종운 의원은 사업이 중단된 ‘공주-세종 유로아울렛’을 예로 들면서 “자금동원 능력이 있는 업체가 했어야 한다”면서 “(아울렛)처럼 선의의 피해자 발생 소지가 다분히 있다. 봉이 김선달 같은 사람이 있지 않느냐는 소리도 들린다”고 우려했다.

공주-세종유로아울렛은 중부권 최대 패션유통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공주시가 시행사인 B업체와 MOU까지 체결했지만 분양저조 등의 이유로 사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이 의원은 또 “사업지구에 시유지도 포함돼 있느냐”고 묻자, 심 과장은 “시유지와는 무관하며 향후 매입해서 추진할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공주 팜그린시티 전원도시 개발 1지구(동송지구, 172천m2 )의 1단계 시범마을(29,500m2)를 2017년 11월~2019년 10월까지 우선 추진·완료 후 사업의 인구유입효과와 개발 지속 가능성을 검토, 향후 사업지구에 대해 시가 재정적 지원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