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세종교통이 반납한 59개 읍면노선을 인수해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교통공사에서 59개 노선을 운영하려면 차량구입, 운전원 채용 등 최소한의 준비기간이 필요하기에 폐지시점을 정해 3단계로 나눠 인수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교통공사는 59개 노선 중 조치원읍 8개 노선은 12월 1일부터 운영하고, 나머지 면지역 노선은 내년 6월 말까지 모두 인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12월 1일부터는 4개 노선을 1개 정규노선으로 통합하고 30분 간격으로 양방향 운행을 실시해 조치원 읍민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세종교통은 지난 9월 29일 세종교통이 적자폭을 줄이고 경영개선을 하겠다는 이유로 10월 27일부터 59개 읍면노선을 폐지하게 해달라는 인가 신청을 했다.

이에 시는 세종교통의 신청을 받아 들여 10월 25일 노선폐지를 인가했다.

이춘희 시장은 “시에서는 교통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교통약자인 노인과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읍면노선의 안정적 인수에 만전을 기하고 세종교통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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