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청과 시교육청은 7일 오후 2시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세종시 동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 추진에 대해 설명했다. <좌측부터> 고준일 의장, 최교진 교육감, 이춘희 세종시장. ⓒ 파워뉴스

 

세종시청과 시교육청이 2018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동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

세종시청과 시교육청은 7일 오후 2시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세종시 동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 추진에 대해 설명했다.

2018년에 개교하는 6개교를 포함해 총 88개교 49178명의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한다. 이 중 동지역 고등학교는 2018년에 개교하는 세종예술고를 포함해 총 14개교로서 7133명에 대해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429억 2천2백만 원으로 세종시청과 교육청이 각각 50%인 214억 6100만원씩 재원을 분담한다. 이는 전국서 가장 높은 부담비율이다.

세종시청에서는 식품비를, 교육청에서는 인건비와 운영비를 분담률에 맞춰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동지역 고등학생에게 지원되는 사업비는 71억 4백만 원으로, 동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세종시청과 시교육청의 추가 소요액은 각각 35억 5200만원이다.

시교육청과 시청은 함께 2012년 개청과 동시에 초중학교 전체 무상급식을 실시했다. 2015년부터 읍면지역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무상급식을 확대했다. 2017년 현재 69개교 3만4000여명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동지역까지 확대 시행될 경우 명실상부한 ‘아이가 행복한 도시, 여성이 행복한 도시’로서 지역이나 학교급별 구분없이 세종 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공공급식센터를 개소해 로컬푸두를 최대한 학교 급식에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금까지 시 교육청은 지난 2012년 7월 개청 이후 철저한 급식 위생 관리로 5년 연속 식중독 제로화를 달성했다”면서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급식 부문에서 2015년 1위, 2016년 2위를 차지하는 등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해 왔다.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학교급식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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